텍사스는 11일 홈구장 볼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2002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2대2 동점이던 5회 터진 러스티 그리어의 솔로홈런을 결승점으로 삼아 4대2로 승리했다. 지난 5일 오클랜드와의 개막 4연전 마지막 경기 승리 후 일주일만에 거둔 1승.
시즌초반 26타수2안타의 부진에 빠졌던 칼 에버렛은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텍사스는 이날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라이벌인 오클랜드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어 게임차를 1경기 줄였지만 선두 오클랜드에 아직 3게임 반차로 뒤져있다.
9회등판한 텍사스의 마무리투수 존 로커는 하루전 세이브 실패를 만회하려는 듯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하지만 간파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로드리게스는 타율 1할6푼1리의 부진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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