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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서선화는 12일 호주 시드니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400점 만점을 기록한 뒤 결선에서 102.3점을 보태 합계 502.3점으로 인도의 베드파타크 안잘리(500.1점)를 2.2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 모든 대회에서 본선 만점인 400점은 1991년 구 소련의 체르카소바 발렌티나가 세운 종전 세계기록(399점)을 1점 경신한 것.
서선화의 우승으로 한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이 종목 쿼터를 일찌감치 확보했다.
서선화는 남원 중앙초등학교 때 처음 사격과 인연을 맺어 남원여중과 전주여상을 거쳐 지난해 군산시청에 입단했다. 전주여상 재학 시절 2000년 한일사격대회 2관왕에 오르는 깜짝 활약을 펼치기도 했으나 올림픽 스타 강초현과 최대영의 그늘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지난해부터 꾸준한 성적으로 가능성을 입증,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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