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원-달러 환율 안정세…1분기 하루변동폭 줄어

  • 입력 2002년 4월 12일 18시 15분


원화 환율의 하루 변동폭이 작아지는 등 환율 움직임이 안정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4분기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평균 2.5원으로 작년 4·4분기(3.7원)에 비해 32.4%(1.2원) 줄었다. 전일 대비 변동폭을 월별로 보면 2월에 1.9원, 3월에 1.7원으로 크게 줄어드는 추세.

원-달러 환율의 하루 중 변동폭(최고가와 최저가의 차)도 1월 7.1원, 2월 4.7원, 3월 3.8원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도용호 한은 외환시장팀 부조사역은 “환율 변동폭이 줄어든 것은 한국경제의 장래에 대한 불안 및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와 엔화 상관계수는 작년 12월 0.97로 엔화와 원화가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으나 1·4분기에는 월별로 0.65∼0.79로 하락해 동조화 현상이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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