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이원복(李元馥) 덕성여대 교수가 서울대 동창회보 4월호에 그린 만평이다.
장대를 잡은 선수는 97년 대선 때 목포상고 출신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패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이고, 장애물은 부산상고 출신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을 상징한다.
선거철엔 만평도 내용에 따라서는 논란의 대상이 된다. 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특권의식과 학벌주의는 국민을 분열시킬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동창회보라는 폐쇄된 매체여서 악의없이 그린 것으로, 특정 후보를 폄훼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