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인 신라대 국문학과 정영자교수(鄭英子·60·여)는 15일 학술서와 칼럼 시집 수필집 등 6권의 책을 펴냈다.
책의 제목은 △한국여성소설연구 △문화운동과 지도자의 역할 △솔바람으로 시를 살던날 △그립지 않은 것이 어디있으랴 △오를수록 환하게 밝아오는 아침 △나의 삶, 나의 사랑으로 등이다.
정교수가 이처럼 한꺼번에 6권을 책을 출간한 것은 환갑이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그동안 고민해온 여러 가지 문제와 하고 싶었던 말을 ‘총정리’하고 싶었기 때문.
정교수는 이번 출판을 위해 5년 전부터 집필에 매달려왔다.
그의 신간 중 ‘한국여성소설연구’는 여성문학에 대한 해부학교과서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나혜석 박화성 강경애 김말봉 손소희 등 여성문학사에 발자취를 남긴 여류소설가들과 공지영 양귀자 박완서 등 현역 작가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칼럼집인 ‘문화운동과 지도자의 역할’은 문화와 환경운동의 방향 및 뉴밀레니엄시대의 지도자상 등 문화운동에 필요한 리더십과 지역발전 전략에 대한 단상을 담고 있다.
이밖에 시집과 수필집은 전국을 일주하며 떠오른 감상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시적인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정교수는 1980년 ‘현대문학’에 평론으로 등단했고 지금까지 시집 수필집 평론집 등 20권에 이르는 저서를 펴냈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