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호나우두 ‘부활포’ 풀타임 뛰며 2골 터뜨려

  • 입력 2002년 4월 15일 17시 50분


호나우두가 브레시아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고 있다.
호나우두가 브레시아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고 있다.
브라질의 ‘신 축구황제’ 호나우두(인터 밀란)가 부상에서 깨어나 ‘부활포’를 터뜨렸다. 호나우두는 15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브레시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따라 뽑아내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인터 밀란은 호나우두의 활약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호나우두는 이날 지난해 12월 허벅지 근육 경련으로 부상한 이후 처음으로 풀 타임을 소화해 소속팀은 물론, 조국 브라질에 월드컵 우승의 희망을 안겼다. 경기 내내 전성기의 화려한 드리블과 패스 감각을 보여준 호나우두는 후반 34분 상대 수비의 패스를 뺏아 첫 골을 터뜨린 뒤 37분에는 통렬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잡아냈다.

99년 11월 무릎 부상으로 2년여를 고생했던 호나우두는 지난해 12월 2경기 연속 골을 잡아내며 제 궤도에 진입하는 듯 했으나 다시 허벅지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를 떠났었다. 호나우두는 이달 초 소속팀에 복귀했다.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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