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경엽/장애인 배려않는 ´닫힌 사회´

  • 입력 2002년 4월 15일 18시 32분


13일자 A29면 ‘장애인의 눈 안내견 찬밥 취급’을 읽고 쓴다. 형제 중 지체장애 2급의 60대 노인이 있어 평소에도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느껴왔다. 우리 사회에는 선천적 장애인 외에도 교통사고로 생기는 지체장애인을 비롯, 당뇨병이나 뇌졸중 등 성인병의 후유증으로 생기는 시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 등이 수없이 많다. 다시 말해 우리 모두가 언제든지 그들 같은 장애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자기가 타고 가는 버스나 지하철, 또는 식당에서 장애인이 옆자리에 앉기라도 하면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행위는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

김경엽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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