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텍사스 4연패 '수렁'

  • 입력 2002년 4월 16일 14시 51분


텍사스 레인저스가 하염없이 무너지고 있다.

텍사스는 16일 홈구장 볼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접전끝에 13-11로 무릎을 꿇어 4연전을 모두 내줬다. 3승 10패가 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선두 시애틀에 무려 7.5경기차 뒤진 꼴찌로 추락했다.

텍사스는 10-7로 뒤진 7회말 공격에서 프랭크 카탈라노토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마무리 투수 존 로커가 1점을 내줬지만 9회말 반격에서 상대 실책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하지만 10회초 수비에서 로커를 구원한 댄 미셀리가 1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크 맥레모어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결국 13대 11로 패했다.

반면 시애틀은 원정으로 벌어진 최근 8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애틀의 일본인 선수들도 펄펄 날았다. 이치로 스즈키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 타율을 0.316으로 끌어올렸고 전날 승리와 세이브를 나눠 가졌던 하세가와 시게토시와 사사키 가즈히로는 이날 순서를 바꿔 등판 사사키가 승리, 하세가와가 세이브를 챙겼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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