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직원들을 무한경쟁으로…˝

  • 입력 2002년 4월 16일 18시 20분


▽직원들을 무한경쟁으로 내몰아 외국인 주주의 욕심을 채우겠다는 의도다(국민은행 노조의 한 관계자, 지점장급이 지점 차장으로 직위를 낮춰 일하는 등의 획기적인 직급파괴 인사는 미국식 신경영방식을 따르는 매켄지컨설팅을 무분별하게 수용한 결과라며).

▽중국의 고전무술인 ‘타이치’가 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이 굳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한양대병원 배상철 교수팀, 16일 이 병원을 찾은 퇴행성관절염 환자 43명을 관찰한 결과라며).

▽‘홍삼 트리오’가 부친께 보약을 못 지어드릴 망정 불효만 행해서야 되겠느냐(정진석 자민련 대변인, 16일 김대중 대통령의 세 아들인 홍일 홍업 홍걸씨가 권력형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나서 해명함으로써 아버지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자식된 도리라며).

▽나는 단지 비가 좋다(거스 히딩크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16일 빗속에서도 1시간반 동안의 축구대표팀 수중훈련을 강행한 이유를 묻자 우리처럼 스피디한 경기를 하는 팀엔 젖은 그라운드가 유리하다며).

▽은행이 쓰러지면 국민이 손해보는 만큼 공적자금 투입으로 은행을 살리는 것은 결국 국민을 살리는 것이다(박승 한국은행 총재, 16일 이제 금융권도 기업부실의 충격을 흡수할 만한 단계에 와 더 이상 공적자금 투입이 필요 없게 됐으니 한국의 공적자금 투입은 대성공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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