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경 제주 서귀포시 중앙동 서귀포수협 인근 신축건물 공사장을 지나던 이모씨(66)가 공사장에서 날아든 합판에 얼굴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제주시 지역 상가 건물 간판들이 떨어져 119구조대가 긴급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며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찢기는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뇌우주의보까지 발효돼 이날 50여편의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다.
이와 함께 해상에는 궂은 날씨가 이어져 제주와 타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사흘째 중단됐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