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한나라당 시도지사 경선전은 사실상 막을 내린 셈이다. 한나라당은 현재 충남과 호남권 4개 시도지사 후보 선출 일정을 남겨 놓고 있으나 이들 지역에선 별도의 경선을 실시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KBS 앵커 등을 지내 대중적 지명도가 높은 이윤성 의원을 꺾은 안 전 의원은 98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이윤성 의원은 ‘노풍(盧風·노무현 바람)’ 소방수론을 내세워 안 전 의원을 추격했으나 바닥표를 집중 공략한 안 전 의원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