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외교통상장관 회담] 美대사방북 논의

  • 입력 2002년 4월 17일 18시 37분


미국을 방문중인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에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미대화 재개 방안 및 잭 프리처드 미 대북교섭담당 대사의 방북 시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장관은 회담에서 “임동원(林東源) 대통령외교안보통일특보의 방북을 통해 북한의 대화재개 의사가 분명히 드러났다”며 “북-미대화가 이른 시일 내에 재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북한의 북-미대화 재개의사 표명을 환영한다”며 “프리처드 대사와 박길연(朴吉淵) 북한 유엔대표부 대사간의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 시기 및 형식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당초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파월 장관이 중동지역 체류 일정을 연장함에 따라 아미티지 부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워싱턴〓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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