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PIFF)’가 99년 8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영화 문화 기지’. 이 영화제에 출품됐던 영화 800편과 관련 서적, 논문 2000편이 보관돼 있다. 시사 편집 기자재 등까지 지원한다. 20일부터 5월3일까지는 ‘400번의 구타’ 등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의 자전영화 3편을 상영한다. 멀지 않은 곳에 부산영화촬영 스튜디오와 자동차 입장 상영관 시네파크가 있다. 051-742-5377
▼스펀지
서울의 ‘코엑스몰’보다 더 큰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엔터테인먼트 몰이다. 올해 9월말 우동에 오픈 예정. 메가박스 영화관이 들어서며 국내 최대 규모인 10개의 멀티상영관이 갖춰진다. 대형서점 음반문구매장 패스트푸드점 패밀리레스토랑 세계음식전문점 캐주얼의류점 피트니스클럽 댄싱카페 대형게임장 푸드코트를 비롯해 다양한 유흥 위락 시설들이 들어선다. ‘스펀지 아트센터’에서는 패션쇼 전시회 신차발표회 등을 연다. 051-747-6119
▼허브갤러리&애견 카페 베토벤
해월정 건너편에는 갖가지 허브 티를 마시고 향신료 아로마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카페인 허브 갤러리가 있다. 입구에는 로즈메리가 심어져 있으며 실내에는 라벤더 향이 가득하다.(051-746-7464) 바로 옆에는 그레이하운드, 골든 레트리버 등 애완견들이 뛰어다니는 카페 베토벤이 있다.(051-747-8588) 두 카페를 함께 묶어 ‘동물·식물 카페’라 부른다.
▼김성종 추리문학관
추리작가 김성종씨가 세운 국내 유일의 추리문학 도서관. 추리소설 1만권 등 3만5000권이 소장돼 있다. 4개층의 우아한 열람실이 있다. 이용객이 적다는 점이 오히려 매력 포인트. 3000원을 내고 1층 카페 ‘셜록 홈즈의 집’에서 차를 마신 후 하루 종일 한적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최근 조망을 가리는 건물들이 들어서 시민들의 비판이 거세다. 051-743-0408
▼051 포토갤러리
김성종 엄정행 이윤택 현각 스님 등의 사진을 찍어온 중진 사진 작가 김홍희씨의 사진 전문 갤러리. 전시실 옆에는 포도주 등을 마실 수 있는 아담한 카페가 있다. 해운대와 청사포를 볼 수 있는 최상의 전망을 제공한다. 051-747-0811
▼알렉산더
해월정 옆에 웅장한 규모로 자리잡은 목조 외식 레스토랑. 분위기에 따라 르네상스, 미켈란젤로, 하드락, 임페리얼 등의 이름을 붙인 홀들이 있다. 051-746-9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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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쿠아리움
해운대구청과 호주 오세아니스 그룹의 공동투자로 지난해 11월 개관한 신개념 수족관. 2.7m 길이의 그레이너스 상어부터 손톱만한 해파리까지 250여종 3만5000여마리의 물고기가 전시돼 있다. 이들에게는 모두 해운대 바닷물이 공급된다. 해초 산호 암석 희귀어들이 어우러진 각 전시 코너들은 미술관의 회화나 영화관의 스크린을 연상시키는 프레임을 갖추고 있어 품격 있다. 머리 위로 가오리가 연처럼 떠다니는 수중 터널이 압권이다. 051-740-1700
▼부산시립미술관
매년 10월경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이 열린다. 16개 전시실을 갖추었으며 98년 개관됐다. 21일까지 미술관 소장품 하이라이트전인 ‘한국 미술의 혼과 향’이, 5월26일까지 곽덕진 회화 ‘풍화 97’ 등 신규 소장품 전시회가 열린다. 051-740-4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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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프로텔
국내 최초의 해상호텔. 동백섬이 건너다보이는 우동에 지어져 올해 4월말 오픈 예정. 러시아의 특급유람선을 수입해 개조한 것으로, 53개의 객실이 있다. 객실에는 바다와 맞닿아 있는 테라스 공간이 있어 선탠을 하기에 편리하다. 식음료 매장에는 투명유리가 달려 있어 파도가 밀려오는 장면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록카페 해산물레스토랑 재즈바 가라오케 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배 위에는 풀장, 바비큐 파티장, 선상예식장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 희망하는 단체손님에게는 숙식과 선상 세미나가 가능한 크루즈요트를 바다 위에 띄워 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용가격은 특1급호텔 수준. 051-747-9887
▼파라디아 명품관
4층 규모의 전문명품관으로 2000년 9월 오픈했다. 샤넬 에르메스 센존 마리나리날디 월포드 루이뷔통 구치 지방시 등 화장품 잡화 여성의류 스포츠캐주얼 테이블웨어 보석류의 해외 명품브랜드가 70여개 이상 입점해 있고, 국내 브랜드로는 ‘이광희 부띠끄’가 있다. 지난해 50% 이상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051-749-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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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타운
2000년부터 패밀리 레스토랑이 집중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TGI프라이데이스를 필두로 베니건스 아웃백스테이크가 입점했고 인도 카레전문점 강가, 스타벅스도 올해 오픈했다. 부산 시내에 분점을 오픈하기 전까지 TGI프라이데이스와 베니건스는 매출액이 전국 1, 2위를 다투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야외테라스를 5∼8월에 개장한다.
▼벡스코
국제종합전시장의 역할과 국제회의를 담당하는 곳으로 2001년 5월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연말에 있었던 월드컵 조추첨 행사로 유명해졌다. 8000평 규모이며 기둥이 없는 단층구조이다. 강화유리 2389장으로 이루어진 글래스홀의 아름다운 건축미가 인상적이다. 4월 27∼30일은 국제아동용품전시회를, 5월 3∼5일에는 성형·미용박람회를 개최한다. 051-740-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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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있는 호텔시설
파라다이스호텔(051-749-2000)은 바다를 내려다 보며 노천온천욕(사진)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유명하다. 아름드리 녹색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파도소리, 바닷바람을 벗삼을 수 있다. 노천온천 중 ‘히노끼탕’은 일본에서 2000년 이상 된 소나무를 공수해 와 온천물에 넣었기 때문에 솔향이 탁월하다. 그랜드호텔(051-740-0114)은 해운대 주민들을 상대로 한 대중레저시설의 인기가 높다. 맥반석탕 버블탕 천연식염탕 등을 갖춘 대온천사우나는 웬만한 수영장 크기로, 1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복층으로 구성돼 있는 실내수영장은 왕복 100m, 7레인의 규모이며 실내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로데오 아웃렛
해운대 신시가지에 올해 4월 새로 생겨난 의류할인매장. 푸마 닉스 베이직 지오다노 스포트리플레이 등 캐주얼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으며 이월상품을 30∼80%까지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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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집
달맞이고개의 명물카페. 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통나무 의자에 앉아 안개가 살짝 낀 해운대 앞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은 가히 장관이다. 칵테일 한 잔 하면서 경치 구경으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스테이크와 피자가 1만6000∼2만5000원. 051-743-2212
권기태, 조인직 기자 kkt@donga.com,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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