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은 ‘메이저리그의 상징’ 양키스타디움이 개장한지 79주년이 되는 날.
웰스는 1923년 오늘, 자신의 우상 베이브루스가 양키스타디움에서 3점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4대1 승리를 안긴 것 처럼 볼티모어 오리올스 타선을 8이닝 4실점으로 잘 막아 양키스의 8대4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번시즌 볼티모어전에서만 2승을 거둔 웰스는 1998년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이후 양키스타디움에서 거둔 첫승이라 기쁨이 더했다.
웰스는 4회에만 제프 코닌에게 3점홈런을 얻어 맞는 등 4실점 했지만 나머지 이닝에서는 거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타격에선 셰인 스펜서가 돋보였다.
스펜서는 2대4로 역전당한 4회말 반격에서 결승 3점아치를 그리는 등 2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3-4-5번에 포진한 데릭 지터(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제이슨 지암비(4타수 1안타 1타점), 호르헤 포사다(4타수 2안타 2타점)도 찬스에서 제몫을 해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10승7패가 된 양키스는 3연승을 거둔‘영원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에 1경기 뒤진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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