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로스 골프레슨]<10>치핑

  • 입력 2002년 4월 19일 17시 56분


치핑은 낮게 띄워서 많이 구르게 하는 샷을 말한다.

주로 그린 주변에서 사용하게 되는데 퍼팅 스트로크와 비슷하다. 조금 크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사용하는 클럽도 3번우드부터 웨지까지 다양하다.

치핑 스트로크는 간단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능숙하게 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주말골퍼들을 보면 의외로 치핑에 서툰 경우가 많다. 치핑을 사용해야할 상황인데도 아무 생각없이 볼을 높이 뛰어 공략하는 경우도 많다.

치핑의 핵심은 ‘볼을 굴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퍼팅과 마찬가지로 샷을 하기전에 그린의 경사와 브레이크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치핑 스트로크의 셋업자세를 알아보자.

두 발을 모아 스탠스를 좁히고 체중은 왼쪽에 더 싣는다. 발-무릎-엉덩이의 정렬은 두가지인데 로우 핸디캐퍼는 타겟방향에 약간 오픈시키는 것이 바람직하고 초보자는 타겟라인과 평행하게 서는 것이 성공확률이 높다. 다만 오픈시키는 경우에도 어깨선만은 타겟라인과 평행하게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실제 치핑 스트로로크에서 유의할 점은 다운블로로 공을 가격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실수없이 수행하기 위해서 공의 위치는 오른발 엄지발가락보다 앞으로 나가서는 안된다.

한편 왼팔과 샤프트가 일직선이 되도록 어드레스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손이 클럽페이스보다 앞쪽에 위치하게 된다. 이런 셋업자세에서는 자연스럽게 다운블로로 칠 수밖에 없다.

치핑시 아마추어들이 겪는 문제점은 몸이 필요이상으로 과도하게 움직이고 임팩트시 오른 손목의 각이 타겟방향으로 꺾이는 것이다. 이런 동작은 볼을 띄우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다시 말하지만 치핑은 띄우는 샷이 아니라 굴리는 샷이다. 볼이 놓인 상태에 따라 적합한 클럽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볼이 뜨는 정도는 바로 그 클럽의 로프트에 달린 것이다.빌리 마틴

잭 니클로스 골프센터&아카데미 헤드프로

www.nicklaus.co.kr(01-511-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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