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의류매장 관리 경험이 있던 김모씨(50)는 일단 아내가 부업으로 의류 대리점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아내의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궤도에 오르자 퇴사해 본격적으로 창업전선에 뛰어들어 성공한 사례다.
유통분야 퇴직자들은 현직에서 쌓은 지식과 인맥을 활용해 직접 체인본사를 창업해 운영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김모씨(45)는 문구 관련 업체에 근무하다가 신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을 창업했고 이를 프랜차이즈로까지 발전시켰다. 유통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사업전개에는 거의 문제가 없었다.
눈여겨 보아두었던 아이디어로 새로운 업태를 발굴, 사업 모델을 만들어 일단 직영점을 운영해본 다음, 이것이 성공하면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나선 사례다.
판매업의 성패는 상품지식과 판매 기법에 달려 있다. 따라서 유통을 잘 안다고 하더라도 판매 기법은 별도로 훈련을 받는 게 좋다.
판매업은 외식업에 비해 입지가 훨씬 중요하다. 사업초기에 권리금 부담이 있더라도 적정한 입지에 점포를 얻어야 안정된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외식업에 비해 서서히 매출이 오르는 것이 판매업의 특징이므로 이를 고려해 어느 정도 운영자금을 준비하고 창업하는 게 좋다.
유통업 출신에게 체인형 점포 중에서 창업종목을 고르라면 판매업이 권할 만하다.이 경우 체인본사는 전문기업을 선택하도록 한다. 중간유통업자가 체인본사인 경우는 수익구조가 나빠지고 전문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경 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www.changupok.com
유통업 종사자 출신에 적합한 업종 | ||
업종 | 총투자비(점포비 포함) | 월 기대 수익 |
출산물할인점 | 1억원 | 300만∼600만원 |
패션가방전문점 | 1억∼2억원 | 300만∼600만원 |
컴퓨터편의점 | 7000만∼1억원 | 200만∼400만원 |
패션속옷전문점 | 1억3000만∼2억원 | 300만∼400만원 |
브랜드의류점 | 1억5000만∼2억5000만원 | 300만∼700만원 |
사무문구점 | 1억∼2억원 | 300만∼700만원 |
팬시전문점 | 1억∼2억원 | 300만∼6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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