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의 하나로 제시될 수 있는 방안이 제2석굴암 건립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부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토함산 일대는 적절하지 못하다. 그것은 건립취지의 본질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제2석굴암의 건립부지로 유적 보존과 관광객 편의 증대를 위해 경주 시내나 보문 관광단지내가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혹자는 교육목적으로 진품이 아닌 모조품은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제2석굴암을 건립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를 펴기도 한다. 그렇지만 선진 외국에서 진품을 보존하면서 관광객 유치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방법을 택한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오히려 미국의 디즈니랜드는 현실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만화주인공의 캐릭터를 이용해 진짜 같은 가짜로 관광객들에게 꿈과 환상을 제공해 대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한효민 서울 서초구 서초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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