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美재무분석사시험 10만명 응시…한국인 5351명 지원 4위

  • 입력 2002년 4월 23일 18시 03분


최근 각광받고 있는 미국 공인재무분석사(CFA) 자격시험의 지원자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으며 한국인 지원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미국투자관리연구협회(AIMR)에 따르면 40회째를 맞는 올해 CFA 자격시험의 지원자 는 148개국에서 총 10만17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무려 72%나 늘어난 5351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1만1005명), 캐나다(〃), 홍콩(7173명)에 이어 네 번째로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들 가운데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비롯해 펀드매니저, 투자상담사, 은행원, 회계사, 학생 등이 많았으며 응시 목적은 주로 투자와 관련한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CFA란 AIMR가 3년간 3차례의 시험에 합격한 응시자들에게 수여하는 금융 투자분야의 전문가 자격증으로 흔히 ‘월스트리트 조합카드’ ‘금융계 종사자의 국제여권’으로 불린다. 올해의 CFA시험은 6월1일과 2일 79개국 253개 고사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기우기자 keywoo@donga.com·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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