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서울 영상지도첩' 나왔다

  • 입력 2002년 4월 24일 17시 27분


서울위성영상지도첩에 들어있는 서울 여의도의 위성영상지도
서울위성영상지도첩에 들어있는 서울 여의도의 위성영상지도
서울시내 골목길은 물론 건물 하나하나까지 손바닥처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첨단 인공위성 영상지도가 나왔다.

지리정보시스템 전문업체 애드맵코리아(www.admap.co.kr)는 인공위성에서 찍은 영상을 이용한 인공위성영상지도집인 ‘서울위성영상지도첩’을 만들어 최근 시판했다.

이 ‘지도집’은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1만분의 1 축적의 위성사진 실물지도로 제작됐다. 미국의 1m급 초고해상도 민간위성 아이코노스가 각 도시 상공 600∼800㎞ 지점에서 촬영한 위성사진을 다양한 보정(補正)작업을 거쳐 지도화했다.

기존의 지도와 달리 3차원 입체 사진으로 제작돼 위치정보 외에 산세나 지형, 주택의 모습, 나대지 현황 등을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는 것이 장점. 주요 도로에는 차량의 흐름까지 포착돼 있다.

각각의 영상지도에는 1 대 1로 대응하는 기존 방식의 참조지도가 함께 제공돼 두 가지 지도를 보완해 쓸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지역 명산과 시가지를 입체화한 3차원 영상과 주요지역 확대 사진 10장도 함께 담았다. 또 위성영상지도 상의 주요 지명을 영문으로도 표기해 외국인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값 30만원. 02-780-6988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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