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은 올 3월과 4월, 7개 패스트푸드 업체의 서울시내 매장 21개점에서 판매되는 햄버거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BBQ KFC 롯데리아 파파이스 등의 총 6개 매장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검출된 제품은 ‘치즈버거’(BBQ) ‘징거버거‘(KFC) ‘불갈비버거’(롯데리아) ‘치킨휠라버거’(파파이스) 등이었다.
현행 식품공전에는 햄버거 등 도시락류에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균 등이 나와서는 안된다고 명시돼 있다.
소보원은 황색포도상구균의 잠복 기간은 2∼6시간이고 5∼47도에서 증식할 수 있어 햄버거를 집이나 야외로 가져가서 먹을 경우 세균이 증식하거나 독소를 생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소보원은 햄버거 내용물 중 야채 등 가열하지 않는 식품을 각 매장에서 별도로 조리하는 과정에서 식중독균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매장의 조리시설 위생 관리, 종업원 위생교육 등에 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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