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경희/최신형 휴대전화 AS 엉망

  • 입력 2002년 4월 25일 18시 32분


올 1월말 L사의 최신형 컬러 휴대전화를 구입해 사용하다가 3월 말에 고장이 났다. 그래서 L사 도봉 애프터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요청했더니 23만원 정도의 수리비를 요구했다. 고객 과실로 인한 고장이고 휴대전화가 최신형이라 중고부품이 없어 새 부품 값을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새로 산 휴대전화는 값이 비싼 편이어서 조심스럽게 사용했기 때문에 어이가 없었다. 게다가 애프터서비스센터 직원은 자신도 똑같은 기종을 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휴대전화를 만든 L정보통신에 문의하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두 회사는 예전에 통합된 같은 회사였다. 심한 불쾌감에 회사 게시판에 항의성 글을 올렸더니, 글을 비공개로 해놓았다. 그리고 며칠 후 애프터서비스센터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어렵게 중고부품을 구했다며 7만원에 수리를 해주겠다기에 부품이 오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애프터서비스를 신청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

정경희 서울 강북구 수유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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