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축구대표팀에 전격 선발됐던 최성국과 정조국은 24일부터 청소년팀으로 돌아가 10월에 있을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한 것.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대표팀 생활을 끝냈지만 이들은 다음 월드컵의 주역으로 활약할 한국축구의 대들보들. 지난달 일본청소년대표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나란히 결승골을 넣은 최성국과 정조국은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홍명보 김태영 등 내로라 하는 수비수들을 제치고 여러 차례 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대표팀 관계자들은 조금만 더 일찍 합류했더라면 충분히 월드컵 엔트리에 들 수 있는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1개월이 채 안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최성국은 “아직 갈 길이 한참 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고 정조국은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키우는 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청소년대표팀 박성화 감독은 “대표팀 생활은 그 또래 선수들이 하기 힘든 좋은 경험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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