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26일 당원연수회를 실시하면서 관광버스를 동원해 온천관광과 식사 등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민주당 이정일(李正一) 의원을 광주지검 해남지청에 고발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해남군 관내 8개 읍면 당직자 594명을 대상으로 당원연수회를 하면서관광버스 16대를 동원해 온천관광을 시키고 모 골프장 구내식당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당부하는 강연을 한 뒤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타월 등 1600여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이 의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실을 제보한 사람에게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액으로는 가장 많은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