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염려했던 여성의 성공에 대한 잘못된 통념들을 똑 부러지게 일깨워준다. ‘유리 천장’이란 아다시피 여성 승진의 최상한선, 즉 여성의 승진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라는 의미다. 저자는 남성 주도 사회가 만든 기준에 얽매여 유리 천장을 깨뜨리거나 도전하지 말고 통념을 뛰어 넘어 ‘통과’하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선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승진하려면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 △성공하려면 냉혹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승진하려면 남자처럼 처신해야 한다, 같은 선입견을 깨뜨려야 한다고 한다.
포춘지가 선정한 최고 여성 CEO 100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그들의 성공에는 세간의 통념들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저자 캐롤 갤러허가 ‘발견’한 것이다.
‘완벽 추구는 커리어를 제한하는 행동이다’란 대목을 읽을 땐 나 또한 스스로 점검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반성했다. 페이지마다 주요 메시지를 박스로 묶어 요약해 놓은 것은 메모장에 붙여 놓고 보고 또 봐도 유용할 것이다.
저자는 성공한 여성 CEO들의 경험을 담은 조언은 물론 커리어 진로를 둘러싸는 개인적 요소 - 레저·건강·여행·가족과 친구·정신·반성·개발 -를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을 훌륭하게 관리한다면 개인 생활에서 오는 창조성과 즐거움이나 행복이 전문적인 커리어를 재충전시키며 다시 활기를 찾게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유재하 ㈜코마코 상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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