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시어러 “잉글랜드 우승 어렵다”

  • 입력 2002년 4월 26일 18시 16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200골 기록을 세운 앨런 시어러(32·뉴캐슬·사진)가 잉글랜드의 2002월드컵 우승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시어러는 26일 한 영국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베컴과 오언 등 정상급 선수들의 팀워크가 좋고 우승에 도움이 될만한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선수들이 아직 어려 경험이 부족하고 팀 분위기도 최상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런던AFP연합

▼베컴, 컴퓨터게임 주인공에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잉글랜드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그라운드 밖에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세계적 여성 패션잡지 ‘마리 끌레르’ 4월호에 창간이후 첫 남성 표지모델로 나올 예정인 베컴은 8월 시판될 컴퓨터 게임 ‘고 고 베컴(Go Go Beckham)’의 주인공 캐릭터로 변신한다고 26일 영국 일간 더 선이 보도. 이 게임에서 베컴은 축구가 싫어 축구공을 훔치는 괴물들을 프리킥으로 물리치는 전사로 등장한다. 런던AP연합

▼말디니, 본선후 대표팀 은퇴

○…이탈리아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AC밀란)가 2002월드컵후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결정. 이탈리아대표팀에서 A매치 경기 최다출전기록(121회)을 갖고 있는 말디니는 “이번이 마지막 대표팀 활동이며 유로 2004에는 출전치 않을 계획”이라며 “그러나 소속팀과의 남은 계약기간(2년)은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말디니는 이번 월드컵에서 알레산드로 네스타(라치오)와 파비오 카나바로(파르마)와 짝을 이뤄 이탈리아 대표팀의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밀라노AFP연합

▼‘페어플레이’ 기수단 모집

○…2002월드컵 공식업체인 아디다스가 월드컵때 국제축구연맹(FIFA) ‘페어플레이’ 깃발을 들고 경기장에 입장할 기수단을 선발한다. 4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3개 권역을 돌아가며 선발하는 이번 행사는 28일 서울, 5월4일 광주에서 서류심사와 다양한 게임을 통해 총 192명을 뽑을 예정이다. 초등학교 4∼6학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전국 아디다스대리점에서 신청서를 교부받아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520-2610∼2.

○…월드컵 공식상품 전시판매관을 운영하는 ㈜G&B월드(대표 심인흥)는 다음달 3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SBS아카데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라이센스 업체를 비롯한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월드컵마케팅 16강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각 기업체의 월드컵 마케팅 담당자들이 참석할 이번 세미나에서 강의를 맡을 황주성(47) 광고 컨설턴트는 월드컵 광고 전략과 마케팅 판매 컨셉트 수립, 상품 매출신장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의 02-562-0550.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의 엔도 야스히코 사무총장은 25일 “대회 준비는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엔도 사무총장은 또 우려되고 있는 수익에 대해서도 해외판매 입장권의 수입확보 어려움과 부진한 기부금 수입 등 불안요소를 인정하면서도 “엔저로 달러수입이 예상했던 것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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