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포도상구균은 황금 색깔을 띠고 포도송이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이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에만 그치지 않고 종기 폐렴 골수염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의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우선 이 균으로 생기는 흔한 질환은 종기와 같이 고름을 일으키는 염증성 피부질환. 수술 뒤 환자의 수술 부위를 매일 소독하는 이유도 이 균에 감염돼 고름 등의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 모든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세균도 바로 황색포도상구균의 변종이다.
1세 미만 유아 폐렴의 75%를 차지하는 것도 이 균이다. 이 균에 의한 폐렴은 절반이 사망할 정도로 무섭다.
가끔 뼈속에 침투해 치료하기 힘든 골수염이나 관절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흔히 사람의 코 손 모발 부위에 주로 살기 때문에 더운 날씨가 지속될 땐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이 균에 의한 감염증을 막는데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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