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리만 브러더스, 우리금융에 10억달러 투자하기로

  • 입력 2002년 4월 30일 17시 25분


세계적 투자은행인 리만 브러더스가 우리금융그룹의 부실채권정리 등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30일 리만 브러더스와 전략적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만 브러더스는 우리금융과 합작으로 페이퍼컴퍼니(서류상의 회사) 유동화전문회사를 설립해 1조원을 투자, 50% 지분을 갖고 우리금융은 한빛은행 등 자회사가 갖고 있는 담보 및 무담보 부실채권을 현물출자해 50%를 갖는다.

리만 브러더스는 또 우리금융자산관리회사의 지분 49%를 49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리만 브러더스는 우리금융그룹의 전환사채(CB) 2억5000만달러를 인수하고 전환가는 공모가×115% 또는 1만원 가운데 낮은 가격으로 정했다. 우리금융의 공모가는 현재 6000∼7000원선에서 논의되고 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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