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 김병지 | 이운재 | 최은성 | 홍명보 | 최진철 | 김태영 | 이민성 | |||||||
현영민 | 송종국 | 이을용 | 이영표 | 김남일 | 박지성 | 윤정환 | 안정환 | |||||||
최성용 | 유상철 | 황선홍 | 최용수 | 설기현 | 차두리 | 이천수 | 최태욱 |
▽영광의 주인공들〓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국내 최다골(2골) 기록을 갖고 있는 홍명보가 황선홍과 함께 국내 최초로 월드컵 4회 연속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홍명보는 90년 2월 노르웨이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13년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국내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고 국제축구연맹(FIFA)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이상) 17위를 마크하고 있는데 앞으로 출전 횟수를 더해가면서 그 순위가 수직 상승할 전망이다.
차두리는 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뛰었던 아버지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뒤를 이어 국내 첫 ‘부자(父子) 월드컵 출전’의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게 된 선수는 모두 14명이다.
▽16강 해법을 담은 엔트리〓수비 라인을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등 경험이 풍부한 30세 이상의 노장으로 구성한 반면 미드필드는 힘과 스피드가 뛰어난 ‘영파워’를 앞세웠다. 본선 상대국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이 열세인 만큼 강한 압박과 노련한 수비로 골문을 확실히 지킨 후 순간 스피드를 살린 역습으로 16강 문을 열겠다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평소 구상이 그대로 반영됐다. 최전방에 이천수 최태욱 차두리 등 발 빠른 선수를 중용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전통의 포스트 플레이어형 골잡이는 김도훈과 이동국이 탈락한 가운데 최용수만 홀로 살아남아 멀티 플레이어 전성 시대를 실감케 했다.
▽비운의 스타들〓98프랑스월드컵 당시 한국축구의 차세대 기둥으로 평가받았던 이동국(포항)과 고종수(수원)를 비롯해 지난해까지 히딩크 사단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김도훈(전북)과 심재원(부산) 등이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이동국과 김도훈은 스트라이커 최용수와 경합을 벌였으나 수비 가담력과 공간 활용능력 면에서 비교 우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호 출범 초기 ‘황태자’로 각광받았던 고종수는 부상의 늪에서 끝내 헤어나지 못했고 독일 무대 적응에 실패한 심재원은 지난달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지막 뒤집기 기회로 노렸으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2002월드컵 한국축구대표팀 엔트리 | ||||||||
 포지션 |  배번 |  이름 |  생년월일 |  키(㎝) |  체중(㎏) |  소속 | 성적(경기/득점) | 월드컵출전경력(연도) |
GK | 1 | 이운재 | 73.4.26 | 182 | 82 | 수원 삼성 | 31/-34 | 94 |
12 | 김병지 | 70.4.8 | 184 | 77 | 포항 스틸러스 | 58/-68 | 98 | |
23 | 최은성 | 71.4.5 | 184 | 82 | 대전 시티즌 | 1/-1 |   | |
DF | 20 | 홍명보 | 69.2.12 | 181 | 73 | 포항 스틸러스 | 124/9 | 90, 94,98 |
4 | 최진철 | 71.3.26 | 187 | 80 | 전북 현대 | 15/1 |   | |
7 | 김태영 | 70.11.8 | 180 | 73 | 전남 드래곤즈 | 74/3 | 98 | |
15 | 이민성 | 73.6.23 | 183 | 73 | 부산 아이콘스 | 52/2 | 98 | |
2 | 현영민 | 79.12.25 | 179 | 73 | 울산 현대 | 8/0 |   | |
MF | 6 | 유상철 | 71.10.18 | 184 | 78 | 가시와 레이솔 | 92/15 | 98 |
22 | 송종국 | 79.2.20 | 175 | 71 | 부산 아이콘스 | 27/2 |   | |
13 | 이을용 | 75.9.8 | 176 | 69 | 부천 SK | 19/0 |   | |
21 | 박지성 | 81.2.25 | 175 | 70 | 교토 퍼플상가 | 30/1 |   | |
5 | 김남일 | 77.3.14 | 180 | 75 | 전남 드래곤즈 | 21/1 |   | |
10 | 이영표 | 77.4.23 | 176 | 66 | 안양 LG | 48/3 |   | |
3 | 최성용 | 75.12.15 | 173 | 70 | 수원 삼성 | 60/1 | 98 | |
17 | 윤정환 | 73.2.16 | 173 | 63 | 세레소 오사카 | 36/2 |   | |
FW | 8 | 최태욱 | 81.3.13 | 173 | 67 | 안양 LG | 16/4 |   |
19 | 안정환 | 76.1.27 | 177 | 71 | 페루자 | 19/2 |   | |
16 | 차두리 | 80.7.25 | 183 | 75 | 고려대 | 12/1 |   | |
14 | 이천수 | 81.7.9 | 172 | 62 | 울산 현대 | 22/3 |   | |
9 | 설기현 | 79.1.8 | 184 | 73 | 안데를레흐트 | 31/7 |   | |
11 | 최용수 | 73.9.10 | 184 | 79 | 제프 이치하라 | 58/27 | 98 | |
18 | 황선홍 | 68.7.14 | 183 | 79 | 가시와 레이솔 | 95/49 | 90, 94,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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