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건설교통부 토지정책과장은 30일 “1·4분기(1∼3월) 전국 땅값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1.8%가량 오르고 일부 지역은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중 관리대상 지역은 경기 성남시 시흥시 하남시 파주시 화성시 용인시 양평군 양주군, 충북 청주시, 충남 아산시, 제주 서귀포시 등이다.
이 가운데 양평군과 양주군, 청주시 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이미 지난달 말 ‘토지거래 동향 감시구역’으로 지정된 상태이다.
건교부는 이들 지역에서 거래건수가 늘어나고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 토지전산망을 통해 6개월에 2회 이상 거래한 사람을 중심으로 투기우려자를 파악해 국세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