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녹지 많은 아파트서 살고 싶어" 50%

  • 입력 2002년 5월 7일 17시 28분


소비자들은 거실이 넓고 풍부한 녹지 속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결과는 부동산 포털사이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979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4일까지 ‘살기 좋은 아파트’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현재의 주거공간보다 더 넓게 쓰고 싶은 공간으로는 응답자의 68.3%가 거실을 꼽아 핵가족화와 함께 ‘많은 방’보다는 ‘넓은 거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거실 다음으로 주방(14.2%) 욕실(8.9%) 침실(8.6%) 순으로 나타났다.

살고 싶은 아파트에 관해 49.6%는 풍부한 녹지가 있는 곳을 선택했다. 출퇴근이 편한 곳(25.9%), 집값이 오르는 곳(20.5%)도 아파트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으나 명문 학교가 있는 곳은 4%에 그쳤다.

아파트를 고를 때 우선 순위는 층과 조망(44.6%)이었다. 방향과 일조를 꼽은 응답자는 34.7%였고 용적률과 동 사이 거리(12.2%), 단지배치와 주차공간(8.5%)이 뒤를 이었다.

입지여건과 단지시설 중 어느 것을 중요시하는지에 대해서는 71.6%의 응답자가 입지여건을 꼽았고 다음으로 단지환경(19.6%), 내부시설(8.4%), 잘 모르겠다(0.4%) 등이 나왔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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