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는 스타일도 이름처럼 제각각인 이들의 주요 소일거리는 ‘강감찬 장군’과 ‘강간찬 장군’ 중 어느 것이 맞느냐 같은 사소한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이는 것이다. ‘코믹 깽쇼’라는 부제를 단 이 영화는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조폭 영화의 흥행 요소를 이어가지만 끝내는 형체를 알 수 없는 ‘용두사미’로 치닫는다.
‘4발가락’이 영화계에 떠도는 ‘조폭 영화 불패론’의 바람을 탈 지는 미지수. 15세 이상 관람가. 17일 개봉.
이승헌기자 ddr@donga.com
구독
구독 31
구독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