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보궐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된 예 후보는 “용인을 인구 100만의 체계적인 광역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재출마하게 됐다”며 “당선된다면 행정타운 건립, 분당선과 신분당선 용인 연장 등의 사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통난과 심각한 소음 등 난개발 후유증과 보궐선거 당시 약속한 공약 중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흥읍 신갈 출신의 토박이인 이 후보는 넓은 인맥과 뛰어난 친화력, 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경력 등을 내세우며 표밭을 공략하고 있다.
이 후보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용인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며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통해 난개발 후유증을 해소하고 친환경적인 용인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50만명의 용인시는 대규모의 아파트 건설로 수지, 구성, 기흥읍 등 서북부지역의 극심한 교통난과 문화 및 환경기초시설 부족 등의 개발 후유증을 앓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방안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경기 용인시장 출마예정자 | ||
성명(정당) | 이정문(한나라당) | 예강환(민주당) |
학력 | 용인고, 강남대 재학 중 | 안양공고, 명지초급대(현 명지대) |
경력 | 용인시의회 의장 | 의정부부시장,현 용인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