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에서 브라질 터키 코스타리카와 맞붙을 월드컵 첫 출전국 중국은 무릎부상 회복여부가 불투명한 미드필더 위건웨이(28·톈진 타이다)를 포함시키는 모험을 했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 최종예선 오만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영웅으로 떠올랐으나 바로 그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아직까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
23명 중 수비수 쑨지하이(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와 공격수 양천(독일 프랑크푸르트)을 뺀 21명이 자국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파.
‘죽음의 F조’에 속한 나이지리아는 공수의 핵인 수비수 타리보 웨스트, 공격수 누앙쿼 카누, 오거스틴 오코차 등을 모두 선발했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망 소속인 오코차는 94년 미국, 98년 프랑스에 이어 월드컵 본선에 3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A조 우루과이는 잇단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노장 스트라이커 다니엘 폰세카를 과감하게 제외하고 페데리코 마가야네스를 포함시켰다. 폰세카는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한국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물.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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