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황금사자기]작년우승 휘문 신바람 콜드승

  • 입력 2002년 5월 21일 23시 17분


휘문고가 황금사자기 2연패를 위한 순항을 했다.

지난대회 우승팀인 휘문고는 21일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5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대전고와의 1회전에서 10-3,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

분당야탑고와 경주고, 선린인터넷고도 나란히 1회전에서 승리,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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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는 4-3으로 앞선 7회말 이학준과 지석훈의 연속안타와 볼넷 2개, 상대투수의 폭투를 모아 대거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휘문은 8회에서도 3안타 사사구2개를 합쳐 다시 3득점, 대승을 이끌어냈다. 이유섭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규민은 8이닝동안 삼진6개를 잡아내며 8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또 분당야탑고는 전주고전에서 12회 연장 끝에 13-7로 승리했다. 7-7로 연장전을 벌이던 야탑고는 12회초 1사만루에서 상대 2루수의 실책을 틈타 3루주자가 홈을 밟아 균형을 깼다. 신이난 야탑고는 12회에서만 대거 6점을 올렸다.

경주고는 안산공고와의 1회전에서 우완정통파 심재광의 대회 첫 완투와 9안타를 집중시켜 3-2로 승리했다. 경주고는 2-2 동점이던 5회초 연속안타와 상대투수의 폭투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이재희가 가운데 안타를 터뜨려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선린인터넷고도 부산고에 맞서 3-3 동점이던 8회초 1학년생 이용일이 왼쪽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4-3으로 신승을 거뒀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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