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숲속에서 대자연을 접하며 편안히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내 숙박시설은 해가 갈 수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 그러나 현재 전국 30개 국유 자연휴양림 가운데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갖춘 곳은 다섯 곳 뿐. 나머지는 전화로만 예약을 받아 이용자의 불편이 컸다. 특히 이용객이 폭주한 최근에는 전화연결조차 쉽지 않을 만큼 예약자가 몰려 이로 인한 불편으로 민원도 제기될 정도.
산림청은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각 자연휴양림내 숙박시설의 예약가능 여부를 한눈에 확인하고 또 신속하게 예약신청을 처리해 주는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개발했다.
#인터넷 예약이 가능한 휴양림
전국에 산재한 90여개 자연휴양림 가운데 개인 및 지자체가 관리하는 것을 제외한 국유 자연휴양림 28곳. 지자체 관리를 받는 국유자연휴양림 가운데 제외된 두 곳은 제주도의 절물, 서귀포 자연휴양림.
#예약방법
①언제 할 수 있나〓‘7월 예약은 6월, 8월 예약은 7월’식으로 사용 전 달(한달간)에 가능. 두달 석달전에는 불가. 예약접수는 매달 1일 오전 9시 정각에 시작된다. 올 7월 이용분 예약기간은 6월1일 오전 9시∼6월 30일의 한달간. 산림청의 박승수 사무관은 “아마도 예약은 첫날 동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②전화로도 가능한가?〓물론이다. 인터넷 이용이 쉽지 않은 처지의 이용객을 위한 것. 인터넷 예약을 거의 전국으로 확대한 이유는 예약처리 속도가 빠른 점도 있지만 예약상황을 확인할 길이 없는 이용자로부터 예약분을 미리 빼돌렸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다.
③예약에 제한은 없나?〓아니다. 있다. 같은 이름으로는 ‘하루 1회’만 예약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숙박일수는 제한이 없다. 예약 허용치는 1회에 산막(가족용 독립가옥형 숙박시설)은 3동, 휴양관(단체용 대규모 숙박시설)은 3실.
#예약 요령
①유비무환〓희망하는 휴양림내 원하는 숙박시설(객실 번호 혹은 이름)을 미리 인터넷을 통해 확인해 두었다가 오전 9시 온라인망 개통과 동시에 입력후 클릭한다. 예약성공 여부는 누가 먼저 클릭하느냐에 있다.
②꿩대신 닭〓숙박희망 휴양림은 서너개쯤 골라 두었다가 온라인망 개통 즉시 여러 사람이 동시다발적으로 예약을 신청한다. ②꺼진 불도 다시 보자〓예약에 실패했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뒤져보자. 예약취소도 생길수 있으니.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인터넷 예약 가능한 국유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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