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서널 지오그라픽’ 편집장을 지낸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희중씨(Edward Kim·이화여대 교육공학과 초빙교수)가 펴낸 이화여대 포토에세이다. 100년 전통을 가진 학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빚어내는 캠퍼스의 모습들이 160여점 사진 컷에 담겨 있다. 그는 18개월 동안 이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철마다 다른 멋을 풍기는 캠퍼스, 기독교정신을 실천하고자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 진지하게 수업을 하고있는 스승과 제자의 모습들을 생동감있게 담아냈다.
사진 한장 한장마다 생동하는 젊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다섯 명의 누이가 졸업한 이대를 늘 그리움의 대상으로 생각해 왔다는 저자는 “눈에 보이는 이화의 모습뿐 아니라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던 이화의 모든 것까지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은 국어와 영어로 돼 있으며 소설가 이인화 교수(국문학과)가 한국어 설명을 먼저 쓰고 최주리 교수(영문학과)가 영어로 번역했다.
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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