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메모리얼]최경주 1언더 공동17위…우즈 2오버 부진

  • 입력 2002년 5월 24일 18시 54분


최경주가 티샷을 한 뒤 자신이 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최경주가 티샷을 한 뒤 자신이 친 공을 바라보고 있다.
단일 대회 4연패의 대기록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발걸음이 무거워 보였다.

24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뮤어필드GC(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 지난주 독일 원정으로 지친 탓인지 우즈는 2차례 3퍼트까지 하며 2오버파로 부진, 공동 57위로 밀려났다. 66홀만에 처음으로 보기를 한 우즈가 이 대회에서 오버파 라운드를 기록한 것은 1998년 이후 4년 만이다.

미국 투어에서 75년만의 4년연속우승을 향해 힘겹게 출발한 우즈는 경기가 끝난 뒤 격분한 나머지 기자회견마저 거부했다.

이번에 3위 이내에 입상해야 다음달 US오픈에 직행할 수 있는 최경주(슈페리어)는 1언더파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이날 최경주는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93%로 높았으나 아이언샷이 흔들리면서 그린 적중률이 56%에 그쳐 애를 먹었다.

‘황금곰’ 잭 니클로스(미국)는 1언더파를 쳐 노익장을 과시했고 7언더파의 봅 트웨이(미국)가 단독선두.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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