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뮤어필드GC(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 지난주 독일 원정으로 지친 탓인지 우즈는 2차례 3퍼트까지 하며 2오버파로 부진, 공동 57위로 밀려났다. 66홀만에 처음으로 보기를 한 우즈가 이 대회에서 오버파 라운드를 기록한 것은 1998년 이후 4년 만이다.
미국 투어에서 75년만의 4년연속우승을 향해 힘겹게 출발한 우즈는 경기가 끝난 뒤 격분한 나머지 기자회견마저 거부했다.
이번에 3위 이내에 입상해야 다음달 US오픈에 직행할 수 있는 최경주(슈페리어)는 1언더파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이날 최경주는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93%로 높았으나 아이언샷이 흔들리면서 그린 적중률이 56%에 그쳐 애를 먹었다.
‘황금곰’ 잭 니클로스(미국)는 1언더파를 쳐 노익장을 과시했고 7언더파의 봅 트웨이(미국)가 단독선두.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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