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고는 24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5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경남고와의 2회전(16강)에서 7-2로 승리했다.
순천효천고는 배재고를 맞아 강타선이 폭발, 12-0으로 6회 콜드게임승을 거뒀고 경기고도 이번 대회 최다인 16안타를 몰아쳐 세광고에 12-3,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선린인터넷고는 분당야탑고와 피말리는 접전 끝에 7-5로 승리, 마지막으로 8강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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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송은범의 왼쪽 100m짜리 투런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동산고는 3-2로 추격당한 7회초 상대팀이 연속으로 실책하는 틈을 타 3점을 더 빼내 승리를 굳혔다. 동산고 투수 송은범은 이날 시속 146㎞의 강속구를 자로 잰듯 던져 삼진 10개를 잡는 동안 2점만 내줘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효천고는 이번 대회 돌풍의 핵. 지역예선에서 번번이 탈락해 이번이 올해 첫 전국대회 출전이기도 한 효천고는 1회전에서 원주고를 콜드게임으로 물리친 데 이어 이날 배재고마저 12-0, 6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효천고는 집중력이 좋았다. 선발투수 김이슬의 호투에 7안타를 몰아쳐 6-0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잡은 효천고는 6회 다시 5안타로 6점을 뽑아내 압승을 거뒀다.
경기고는 2회 위대한의 2루타 등 3안타로 2점을 올린 뒤 5회에 다시 6안타로 4점을 추가해 승리를 굳혔다. 경기고는 여세를 몰아 6회 서종욱의 홈런포와 김웅비의 3루타 등으로 6점을 더하며 콜드게임승을 챙겼다.
선린인터넷고는 4-4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5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4번타자 정재엽이 3루쪽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태 리드를 잡았다. 선린인터넷고는 7회 2사만루에서 이동용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해 승세를 굳혔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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