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98편의 영화를 만들면서 이 상을 기다렸다(임권택 감독, 26일 폐막된 칸영화제에서 영화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평생 짊어졌던 멍에에서 벗어나는 기분이며 일종의 해방감을 느꼈다며).
▽한국팀의 어제 플레이는 친선경기치고는 너무 100%를 완전 발휘한 것 같다(로제 르메르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 27일 한국팀이 실력을 확실히 보여주었다면서 1라운드 통과는 문제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섭섭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하느님이다(김홍일 민주당의원, 27일 의원총회 후 기자들이 ‘지역구에서 의원직 사퇴 이야기가 나오는데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싸움에 임할 때는 전략적으로 해야 하는 것과 국지적으로 전술을 적절히 대처하며 협력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김종필 자민련 총재, 27일 지방선거 때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를 ‘국지적 전술’로 규정해 민-자 공조가 대선 국면까지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내며 공조의 한계를 분명히 그으면서).
▽경영진이 작품 제작에 대해 간섭을 하면 할수록 스토리의 질이 더 떨어진다. 경영진의 머릿속에는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들어 있지 않은 것 같다(미국의 월트디즈니사에서 20년간 일하다 지난해 그만둔 애니메이터 데이브 프루익스마, 최근 월트디즈니사가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던 애니메이션 영화의 질적 수준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회사 소속 애니메이터들의 주장에 공감을 표시하며)
▽우리가 스크린쿼터제를 기를 쓰고 고수한 결과다(신기남 민주당 최고위원, 27일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임권택 감독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것에 대해 자화자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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