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이 온다]밀루티노비치감독 “한국 16강진출 확신”

  • 입력 2002년 5월 28일 18시 58분


‘월드컵 16강 청부업자’로 불리는 중국 축구대표팀의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점쳤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28일 제주 서귀포 중문구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한국은 승리할 수 있는 정신자세를 갖고 있어 분명히 16강에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팬들의 성원과 지지다. 한국 팬들은 대표팀 뿐 아니라 히딩크 감독도 응원하고 지지해야 한다. 이기겠다는 선수들의 정신자세와 팬들의 지지가 있다면 한국팀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팀의 전망은.

“중국 선수들도 한국팀처럼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브라질은 카푸, 카를루스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이뤄진 강팀이다. 그러나 공은 둥글다. 불가능한 것은 없다. 하지만 지금은 브라질 전보다는 첫 경기인 코스타리카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코스타리카에 대한 평가는.

“코스타리카의 기예르모 감독과는 친한 친구다. 그는 선수때 큰 명성을 얻지는 못했지만 운동장 밖에서 선수들을 훌륭하게 이끌었다. 그를 얻게 된 코스타리카는 행운이다.”

서귀포〓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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