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강남 일대 미용실에서 단골고객 중 피부성형수술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전 약속돼 있는 성형외과에 소개해주는 곳이 많다. 얼마 전 평소 다니던 미장원에 파마를 하러 갔다. 미용실에 들어서자 고객과 미용실 주인이 언성을 높이며 다투는 것을 봤다. 미용실 주인이 그 고객에게 쌍꺼풀 수술하는 성형외과를 소개해 줬는데 그 곳에서 수술을 받고 눈이 퉁퉁 붓고 가슴까지 아프다는 것이었다. 고객은 소개시켜준 의사가 돌팔이가 아니냐고 따지는 것이고, 미용실 주인은 절대 그럴 리가 없다며 다투는 것이었다. 미용실 단골고객에게 서비스차원에서 알고 있는 성형외과를 소개해주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신뢰할 수 없는 의사를 안면만 갖고 소개해주는 행위는 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