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정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전국 여자정구대회(동아일보 주최, 대한정구협회 주관) 일반부 단체전 예선.
A블록의 대구은행은 국가대표 박영희를 앞세워 2시간30분의 접전 끝에 지난해 우승팀 충청하나은행을 3-1로 눌렀다.
박영희는 첫 번째 복식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게임스코어 2-1 상황에서 두 번째 단식마저 잡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대구은행은 2승을 기록, 조1위로 4강에 올랐고 1승1패의 충청 하나은행은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B블록에서는 실업 최강 농협이 수원시청을 3-1로 누르고 파죽의 3연승으로 조1위를 확정짓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2승1패의 수원시청은 조2위.
앞서 벌어진 대학부 단체전 풀리그에서는 군산대가 대구 가톨릭대를 3-0으로 물리친 뒤 일본 규슈산업대를 3-1로 제압, 2승으로 2000년에 이어 2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단체전
△일반부 A블록
대구은행 3-1 충청하나은행
(2승)(1승1패)
△일반부 B블록
농협 3-1 수원시청
(3승)(2승1패)
안성시청 3-2 사하구청
(1승2패)(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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