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에셋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과 신도시가 0.04%, 경기도는 0.12% 올라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6주 연속 0.2% 이하의 주간변동률을 보인 서울은 강남권 0.02%, 강서권 0.17%, 강북은 0.1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0.35%, 서초구 0.13%, 강동구 -0.17%, 송파구 -0.28%로 조사됐다.
재건축이 임박한 송파구 잠실 주공4단지는 주민 이주가 시작되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 움직임이 뜸해진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잠실공인 김성수 사장은 “6월 말까지는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서권에서는 구로구(0.53%)와 영등포구(0.43%)의 아파트 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편. 강서구(0.11%) 금천구(0.08%) 관악구(0.04%)에서는 시세변화가 거의 없었다. 양천구(-0.02%)와 동작구(-0.28%)는 값이 내렸다.
전주에 이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양천구는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전혀 없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
목동 7단지 27평형이 전주보다 500만원 떨어진 2억7500만∼3억8000만원,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9단지 38평형도 같은 기간 500만원 하락한 4억5000만∼5억1000만원이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0.51%) 도봉구(0.46%) 은평구(0.42%)가 소폭 올랐으며 노원구(-0.03%) 마포구(-0.03%) 강북구(-0.20%) 종로구(-0.32%)는 가격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중동 0.28%, 분당 0.05%, 평촌 0.04%, 산본 0.01%로 나타났다. 일산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에서는 광주(0.80%) 부천(0.64%) 동두천(0.42%) 남양주(0.40%) 화성(0.3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안산(0.09%)과 시흥(0.08%) 성남(0.05%)은 시세 변화가 거의 없었으며 파주(-0.01%) 용인(-0.05%) 수원(-0.09%) 과천(-0.16%) 하남(-0.20%)은 하락세를 보였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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