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 평가전에서 응원석에서는 응원단 ‘붉은 악마’들이 온통 ‘COREA’라고 표기된 띠를 들고 환호하고 있었다. 간혹 대한민국을 Corea라고 표기하는 데 있어서 첫 글자를 K가 아닌 C로 표기해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학문적으로 논하고 있긴 하나 세계적으로 알고 있는 대한민국의 공식 영문표기는 Korea이다. 그런데 월드컵 중계를 통해 세계 방방곡곡에 전파되는 TV화면에 대한민국이 Korea가 아닌 Corea라고 새로 표기된다면 세계인들은 어느 곳에서 우리나라를 찾을 것인가. 21세기 첫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발전상 및 경제성장과 전통문화 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인데 아직까지 Corea인지 Korea인지 로마자 표기가 정립되지 않고 필요에 따라 마음대로 쓴다면 큰 문제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