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초반 판세분석 결과 일부 시군에서 양당후보 및 자민련, 무소속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이들 지역에 대해 당차원의 총력지원에 나서기로 하고 중앙당 지도부에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선거일을 11일 앞둔 2일 현재 양당 관계자들은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춘천시장 선거를 비롯 동해, 영월, 철원, 화천, 고성, 양양 등에서 오차범위내의 대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속초, 홍천, 인제 등 4∼5개 시군에서도 선두주자와 2위 주자간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어 판세를 쉽게 점칠 수 없다는 게 양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자민련도 당후보를 낸 일부지역에서 당소속 후보가 우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도내 일부 시군에서 후보자간 대접전이 전개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당지도부가 참석하는 정당연설회를 이들 지역에 집중시켜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도 접전 지역에서 절반이상 승리를 거둘 경우 제1당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가용인력을 총동원,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선거전 들어 첫 주말인 1일과 2일 도내 15개 시군에서는 시장 군수 합동연설회와 도의원 합동연설회가 열려 후보자들간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일부 시군 합동연설회에서는 경쟁후보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지는 가 하면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등 혼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나라당 金진선 지사후보와 민주당 南東佑 지사후보도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취약지를 돌며 표심공략에 나서는 등 주말과 휴일표심을 잡기위해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강원도민일보/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