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 파라과이 경기 하루 전인 6일 오후 6시에 열리는 전야제는 경찰 군인 시민 등 600여명이 행사요원으로 참여하는 ‘시민 대동 한마당’ 잔치로 치러진다.
이 행사는 전주종합경기장∼팔달로∼전주시청을 연결하는 2㎞ 구간에서 기수단과 군악대를 앞세우고 세계 민속무용단과 중국 사자춤, 사물놀이패 등이 뒤따르는 퍼레이드 형식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본선 진출국의 전통의상과 드라큘라, 신데렐라 등 동화 및 만화주인공 복장을 한 행사요원들이 연출하는 가장행렬.
전주시청 노송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8시 스페인 폴란드 포르투갈 민속무용단 공연과 함께 30분간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가 펼져진다.
이에 앞서 5일 저녁에는 전주시 다가동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식 관문인 패루 준공식을 축하하는 불꽃놀이와 대나무를 이용한 장다리 공연, 사물놀이 공연이 열린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