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동 후보= 풀뿌리민주주의를 착근시키고 지역개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공로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60억원을 들인 자전거도로의 이용자수가하루 10여명에 불과하고, 투자의 우선순위로 볼 때 350억원이 투자된 종합체육관시설도 필요하긴 하지만 재래시장 활성화, 도심 주차공간 확보 등을먼저했어야 옳았습니다.
*정동호 후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방교부세를 확보하여 재정을 튼튼히 했고, 유교문화권개발사업 본격 추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전국 최우수축제 평가, 지역간 연계교통망구축 등을 이루었습니다. 예산투자에 비해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상대를 헐뜯는 데서 비롯된 말입니다.
*안원효 후보= 정 시장은 전시행정과 이벤트성 사업에 주안점을 둠으로써 예산투자의 효율성과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떨어뜨렸습니다.
*류상번 후보= 중앙으로부터 유교권 개발사업에 많은 예산을 지원받은것은 긍정적이지만 비효율적인 사업도 많았습니다. 음식거리와 자전거전용도로는 오히려 무용지물입니다.
-안동댐과 임하댐은 광활한 수면과 자연환경보전지역 지정으로 지역민들의 피해는 큰데도 보상책은 미흡합니다.
*정 후보= 지난해말 안동댐 주변정비사업비 110억원을 수자원공사로부터확보, 100억원을 주변지역 도로개설에 투자하고, 10억원은 음악분수 등 관광개발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 관련 법률개정으로 기존 댐주변에 총 600억원을 들여 댐주변 지역주민 소득원 개발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안 후보= 댐으로 인한 주민 건강피해 대책으로 60세 이상 노인 등 시민건강 무료검진을 실시해야 합니다. 경제손실 대책으로는 낙동강수계지역대도시와 안동댐 물을 사용하는 대기업에게 환경보전비용 분담을 요구하고, 환경제한 강화에 대한 범시민적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류 후보= 무엇보다도 댐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큽니다. 우리는 수자원에 상응하는 물값을 받아내야 합니다. 또 낙동강 상류지역이 산업유치가부적절한 지역이 된 데 대한 보상책도 강구돼야 합니다.
*김 후보= 보상책이 미미합니다. 낙동강특별법 제정으로 연간 1천억원의특별기금이 조성되는데 이중 상당부분이 상류지역인 안동에 투자돼야 할것입니다. 또 장기적으로 환경농업으로 전환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위해 국가차원의 재정투자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지역 산업의 낙후와 지속적인 인구감소 등으로 지역경기가 침체하고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안 후보= 안동, 임하댐을 담보로 산업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벤처단지조성, 대구.포항.구미 등과 연계한 산업.정보인프라 구축을 병행, 지역을 발전시키겠습니다. 부채해결을 위해 지방교부세와 외부 보조금을 많이 확보하고 소비성 사업을 축소해 나가겠습니다.
*류 후보= 제대로 된 산업체가 없어서 인구가 유출됩니다. 조립형 첨단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안동의 문화유산을 관광산업화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김 후보= 일자리부족 등으로 연간 2천여명이 안동을 떠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풍산공단과 남선공단에 기업을 유치할 수있는 조건이 유리해지고 있습니다. 내무부 근무 때의 창원, 여천공단 기본계획수립과 기업 유치 노하우를 살려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부채는 투자대상사업 사전심사강화와 경상경비 지출억제, 부채해결 중.단기프로그램수립 등 재정운용 건전화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정 후보= 중소도시의 인구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2006년까지 생물산업연구센터와 10만평 규모의 바이오벤처타운 조성, 15만평의 물류유통단지조성 등으로 경기를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부채는 5월말 현재 794억원이나 이중 수혜자부담인 특별회계(293억원)와, 국비로 갚아주는 하수관거사업 채무(309억원)를 빼면 순수시비 채무는장기이자까지 포함, 192억원에 불과합니다. 부채비율(13.9%)도 도내 평균채무비율(23.7%)보다 낮습니다.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왔던 안동 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과 시가지 교통 및주차난 해소방안을 밝혀주십시오.
*류 후보=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공공기관과 시설물을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주차빌딩을 짓는 것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김 후보= 도시기본계획대로 이전문제가 추진돼야 합니다. 이전이 연기되고 있는 것은 정 시장이 도시기본계획과는 다른 지역에 이전을 추진하고있기 때문입니다. 도심 지하주차장건설, 주차빌딩건립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도심 교통문제를 해결, 시내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정 후보= 터미널을 교통여건이 가장 잘 연계되는 안동대교 강남으로 우선 이전하려 했으나 개인의 이익과 직결되는 문제여서 간단치 않았습니다. 민선 3기에는 조속히 옮기겠습니다. 주차난 해결을 위해 중앙초등학교지하의 주차장 건설과 신.구시장 주차타워건설을 검토하겠습니다.
*안 후보= 현재의 건물을 서울의 강남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등과 같이입체적으로 현대화한다면 터미널 이전을 재고할 수도 있습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대형 주차건물 신축과 노변주차를 금지시켜야 합니다.
-한때 경북 북부지역 상권의 요충지였던 안동 신.구시장이 침체일로를걷고 있습니다.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은 있습니까.
*김 후보= 대구 섬유시장처럼 일단 주차난을 해소한 뒤 낡은 시설을 개체하고 영세상인들에 대한 상행위 자금지원, 블록별 특성화 등을 통해 재래시시장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정 후보= 다행히 지난 5월27일 17억원의 예산이 확보되면서 신시장과함께 구시장 환경개선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찜닭, 갈비골목, 고추시장 등을 육성, 재래시장을 살리겠습니다.
*안 후보= 재래시장 건물의 현대화가 필요합니다. 영세상인들을 위한 기금조성과 지방세 감면 등의 조치도 있어야 합니다.
*류 후보= 재래시장을 풍기의 인삼시장처럼 안동의 전통이 가미된 백화점식 재래시장으로 탈바꿈시켜 외국관광객들이 즐겨 찾도록 하겠습니다.
이두영기자ldy5908@yeongnam.com
김신곤기자 singo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