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불참 신경전]朴후보 사퇴촉구에 沈후보 해명[대전]

  • 입력 2002년 6월 4일 17시 41분


한나라당 박태권충남지사후보가 3일 자민련 심대평후보의 방송토론불참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고 심후보측도 이에 해명해 `방송토론불참문제''가 쟁점화 되고 있다.

박후보는 이날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4일 대전 MBC초청을 거부하여 토론회를 무산시키고 30일에는 공주대 총장이임식을 이유로 토론불참에 이어 오는 8일로 예정된 CBS대전방송본부 토론회를 거부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면서 "자민련후보는 지금이라도 토론회불참 결정을 번복하고 정책대결에 임하고 CBS대전방송은 당초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후보는 특히 "후보로서 최소한 의무마저 회피하는 비민주적 후보는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4일 공중파 3사 공개토론에서 이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자민련 심후보측 백운교대변인은 "지난 대전 MBC초청의 경우 당시 심후보는 후보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30일 토론회불참은 오전 공주대총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정도의 관계이고 오래전부터 약속됐었던 것인데다 당시는 불참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토론을 두시간 연장해 달라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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