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석원/인도까지 불법주차하다니

  • 입력 2002년 6월 4일 18시 20분


대구 서문시장에서 일을 하는데 3월부터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야간에는 대학원 수업에 다니고 있다. 그러나 대구 농산물공판장 앞의 도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 자전거 이용자들의 위험이 매우 높다. 이곳 편도 3차로 도로 중 2, 3차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다. 또한 ‘덕구침구’ 상가 앞에는 인도에 행인들조차 다니지 못할 정도로 화물차량이 주차하고 있다.

경찰에 단속을 부탁해도 상인들의 편의를 봐주려는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 적어도 인도의 주차는 단속해줘야 하지 않는가. 사람들은 불법주차 차량들로 복잡한 인도보다 차라리 도로로 다니는 것이 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자전거 이용자들도 어쩔 수 없이 차도로 밀려난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보장해달라.

김석원 대구 중구 대신 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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