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동극장은 30일까지 고대 한일 교류를 짐작하게 하는 가무악극 ‘연오랑과 세오녀’를 공연한다. 바위를 타고 건너간 신라의 연오랑과 세오녀가 일본의 왕과 왕비가 되지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빛을 잃는 사건이 일어난다는 설화가 모티브. 이번에는 연오랑과 세오녀가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서로 그리워하다가 극적으로 재회한다는 내용 등을 통해 드라마적 요소를 강화했다. 김영욱 대본 이윤택 연출. 매일 오후 4시(월요일 및 16일은 공연 없음).02∼7511-530∼2
영화홍보사 마노커뮤니케이션은 13일 개봉 예정인 ‘마고’ 작품 사진 전시회를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총회관 전시실에서 연다. 영화 촬영지를 찾아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한 테마 여행 이벤트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누드 사진 촬영 대회의 사진이 소개되며 동영상 상영과 3D 체험도 곁들여진다. 02-547-3975
덕성여대 서양화과 양만기 교수(38)가 7일부터 7월6일까지 서울 청담동 카이스갤러리에서 홀로그램 작업 등을 포함한 30여점의 작품으로 개인전을 연다. 360도를 커버하는 홀로그램 작품을 국내 처음 선보인다. 미키마우스와 불상이 등장하는 작품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 서있다는 평이다. 02-511-0668
국립국악원은 단오맞이 특별공연 ‘수릿날의 즉흥과 변주’를 15, 16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한국 절기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칼춤 탈놀이 등 북쪽 지방에서 성행했던 단오 세시풍속을 바탕으로 전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한다.02-580-3042
서울 호암갤러리는 9월1일까지 ‘조선목가구대전-나뭇결에 스민 지혜’전을 마련해 사방탁자 문갑 반닫이 서안 소반 등 명품 180여점을 소개한다. 그간 큰 조명을 받지 못했던 전통목가구의 진면목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 02-7712-3812
문예진흥원은 9∼16일 서울 동숭동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한일 월드컵 기념공연으로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까부지마라 이느마야’를 무대에 올린다. 최근 수년간 하회마을 상설공연과 해외공연을 통해 호평받았던 ‘하회별신굿 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를 무대예술로 재구성했다. 왜 하회탈이 탄생했고 지금까지 800년 동안 공연돼 왔는지를 스토리를 갖춘 극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평일 오후 7시, 토,일요일 오후 3시반, 7시. 02-760-4640
음식과 욕망의 상호를 다루는 ‘食(식)·慾(욕)’전이 16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아트사이드에서 열린다. 출품자는 리진 등 중국작가 3명과 이일호씨 등 한국작가 2명. 인간 심리에 깃든 욕망의 정체를 음식이라는 일상적 요소로 재가공해 표현한다. 동양화 도자조각 사진 설치 등 20여점.02-7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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